도봉산 (740m)

코스(산행시간 5시간)

망월사역 => 대원사 => 심원선원 => 다락능선 => 716봉 => 포대능선 => 망월사 => 망월사역

 

1973년 한참 혈기 왕성할때 가보았던,  정말 오랜만에 추억을 더듬으며 망월사를 향해아내와 함께 8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예전 기억으로 다소 위험한 부분이 있었으나 지금은 안전장치 다 되어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아내와 동행하였다(아내는 바위타는 것을 겁을 내고 질색한다)

간단한 간식가지고  하산주를 기대하며 희망차게 출발 ... 

망월사역 도착시간 10시 남부광광으로 나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김밥 두줄을 더 준비하였다

대원사에 10시20분 도착 간단히 둘러보고 갈림길에 도착하여 안내지도를 보았다.

여기서 실수...

망월사를 거쳐  포대능선 -> 자운봉 -> 정상 -> 천축사 -> 도봉산역으로 하산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탐방로안내지도에서 "현위치"의 지도 표시가 잘 못되어 있어 다락능선을 타고 그로 인하여 계획이 처음부터 어그러진다.

위 지도가 설치되어야 할 곳은 다른곳이다.

안내지도는 심원사와 도봉사무소 사이에 길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 지도는 이곳이 아니라 윗길에 설치되어 있어야 했다.

그런데 나는 무심코 쌍룡사 길인줄 알고 들어섰다.

어찌하였든 아내는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다 .ㅎㅎㅎ

 

입구에 있는 대원사 모습

 

 

가파른길 10여분 오르면 심원사에 도착한다

 

 

심원사를 지나 10여분이면 여기도 출산바위가 있다.

팔봉산 출산바위보다는 훨씬 쉽게 세상에 나올수있다

 

일명 두꺼비 바위

 

능선너머로 자운봉이 보인다

 

 

고난의 길 시작 ~

다락능선의 시작이다..

거의 60도에서 80도 정도의 경사진 암벽이 연속으로 갈길을 막는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한가한 코스로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인원으로 시간은 계속 지체될수밖에 없었다

 

오른쪽 716봉과 왼쪽 자운봉이 서로 마주한다

 

 

건너편 봉우리 아래로 망월사가 멀리 보인다

 

 

 

 

 

계속하여 왼쪽으로 자운봉을 바라보며 오른다

 

716봉 조금 못미쳐 점심을 꺼낸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점심을 기대하는것은 우리만이 아닌것 같다.

빵부스러기를 던져두니 처음만 눈치를 보더니 계속 달라고 한다

 

 

 

 

716봉의 마지막 발악(?)을 거치니

 

 

 

 

 

 

자운봉 바로 옆 ~

 

 

 

 

아래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한 원본을 볼수있음 ...

현재시간 1시10분...

아내가 다음에 다시 오자고 한다... 글쎄 ~ ㅎㅎㅎ

가려해도 대기인원이 많아 많이 기다려야 할것 같다..

여기서 아내는 발길을 돌린다. ㅎㅎㅎ

돌린 발길을 포대능선을 거쳐 망월사로 향한다

 

 

 

자운봉에서 오면 이곳이 포대능선의 끝이다

 

여기서 망월사로 추억 찾기 길을 택한다

 

 

망월사 탱화가 이채롭다.

아마 수리중인것 같다

 

낙가보전... 이곳을 관음전이라고 하며

부처님이 수행하던 곳이 낙가보타산(? 절) 이어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는 이야기...

 

 

거의 다 내려와서 바위를보니 꼭 태극모양으로 바위가 갈라져 있다

 

 

다내려와 외각순환도로 밑의 주막의 장식이 예사롭지 않다  ㅋㅋㅋ

모두 막걸리 병으로 장식하였다

 

망월사역에 거의 내려오니  3시 30분...

그중 괜찮은것같은 집을 찾는데 이곳은 주막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파전 한장과 굴린떡만두(?)를 시킨다.

굴린떡만두는 만두 피가 없이 계란으로 피를 입혔다

그러나 동그랑땡이라고 하는것과는 맛이 다르다

음식은 정갈하고 조미료와 소금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것 같아 좋았다

 

아내는 그리 고생하고도 막걸리 한잔에 피곤함을 잊은것 같다.

"당신 아니면 내가 어떻게 이런곳 올수 있냐" 며 한껏 추켜세운다

ㅎㅎㅎ ...

그래도 기분 좋 ~~~  다..

 

다락능선은 어려운 만큼 경치도 좋았다

ㅎㅎㅎ  다음은 어디로 안내 산행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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