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2.10.19) 아침에 TV를 보고 느낌이 많았다

2년이라는 세월을 당나귀 두마리를 끌고 다니는 어느 노인의 이야기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한결같이 당나귀를 끌고 다니는 노인을 취재한 이야기

내용은 교통사고로 인하여 목아래부분은 전혀움직이지 못하는 아내를 위하여, 바닷가 바람을 쐬어주기위하여 당나귀를 훈련시키는 이야기이다.

2년동안이나...

 

말안 듣고 고집센 당나귀에게 리어카를 만들어 달고 아내를 태워 안전하게 다니고 싶다는 바램하나로 나귀를 끌고 다닌다.

 

말안듣는 나귀를 야단치거나 매질없이 순하게 타이르고, 기다리고, 다른 방법을 찾고하는 모습을 보았다.

 

움직일 수 없기에 남편만을 바라보고, 기다리고, 의지하고...

조그만 일에도 섭섭해하는 아내에게 묵묵히 미소만 보이는 모습을 보았다.

 

집이 허술하고 도와줄 사람 없어 많이 불편해도 순응하며 불편한 아내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찾는 남편의 모습을 보았다.

 

2년의 노력끝에 나귀가 끄는 허술한 리어카에 아내를 태워 첫나들이로 바닷가로 나가 저녁노을을 행복한 눈으로 바라보는 부부의 모습을 보았다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어도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았다.

 

 

주변을 보면 원수같이 사는 부부를 종종 본다.

환경은 부러울것이 없는데도...

 

얼마나 더살지 모르고, 챙겨갈것 하나 없는 세상에 무슨 미련이 그리 많은지......

탐욕으로 보는 세상은 편안함이 없다.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에는 행복이 없다.

우리는 우리삶을 스스로가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모든 것을 감사함과 행복으로 보고 살고 싶다....

그런세상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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