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6일(토)

고등학교 동창 3명과 수리산역에서 만나 슬기봉, 수암봉, 병목안으로 하산 하였다.

예전에 몇번 오르고 내린길이라 낮설지는 않지만 등산 인구가 엄청 늘었다. 

날이 가물엇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이 오르고 내리니 먼지가 심하다.

몇년전 강화도 고려산으로 철쭉 보러 갔을때가 생각나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백수의 장점을 살리는 것을 연구 해야 겠다.

다리가 조금 불편한 친구가 있어 조금 천천히 산행하니 4시간 걸렸다.

숲이 우거지니 모든 경치가 새롭다...

수리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등산로 지도가 반겨 준다

 

 

 

 

 

 

계단을 올라서면 한동안 흙길이 편안함을 더해준다

 

 

 

 

 

 

 

 

 

무성봉을 지나면 화재감시초소가 나오며 멀리 슬기봉 능선이 보인다

 

 

 

슬기봉은 부대가 있어 정상을 비켜 돌아 슬기봉으로 가는데 수리산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곳이라 하여도 과장이 아니다

 

앞에 태을봉과 멀리 관악산 자락이 보인다

 

멀리 우뚝 솟은 바위가 수암봉이고 그 왼쪽으로 안산, 오른쪽으로 안양이다.

 

 

수암봉쪽으로 가다 계단을 올라서 뒤를보면 태을봉 안내 표시가 보인다

 

 

슬기봉을 돌아 내려오면 수암봉과 안양 갈림길이 나온다.

 

쉬어가는 주막...

주모가 상냥하게 주객을 맞이한다.  막걸리 한통에 5000원 한사발에 3000원 하는것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는 않은것 같다

 

안주는 무한 리필 ㅎㅎㅎ

 

 

수암봉 잎구를 얼마 지나지않아 얼마전에도 못 보았던 무명용사의 유해발굴 표식이 있다.

누군지 빈 술병과 과자봉지 종이컵이 있는것으로 보아 위로주를 올린것 같다.

다음에는 나도 한잔 올려야 겟다.

 

 

멀리 수암봉 전망대가 보인다 

 

 

 

수암봉 계단 바로 아래 인천무형문화제 9호 박기형씨의 칠갑산이 마음을 울린다

 

수암봉에 올라서니 멀리 슬기봉 기지가 한눈에 보인다

 

수암봉 전망대와 슬기봉 정상 표석

 

 

멀리 태을봉이 산본 터널위로 보인다

 

작은 바위와 소나무가 그럴듯한 풍경을 이룬다

 

 

 

수리봉에서 병목안으로 내려서니 천지신명이라는 제단이 반긴다

 

 

 

 

 

 

산행을 마치고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ㅋ ~

제일 허름한 집을 찾아 들어갔다.

이런집이 원래 인심이 후하고 맛이 있는경우가 많은데 40대로 보이는 부부가 역시 사람의 정이 넘치는 술을 나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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