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0일(금)

날씨가 좋으니 역시 엉덩이가 들썩인다.

청계산 국사봉에서 바라산(백운산, 광교산)으로 연결되는 산길이 안양에서 판교로 넘어가는 새 도로로 인하여 끊겨있었으나 얼마전 동물 이동 통로 다리로 연결 되었으나 가보지 못하여 아내와 둘이서 산행에 올랐다.

인덕원에서 303번 버스를 타고 옛터마을에서 하차하여 옛길을 따라 올라가다 고개정상에 이르면 다리에 올라 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이 다리가 국사봉에서 내려와 바리산으로 연결하는 다리이다

다리는 동물의 이동 통로인줄 알았으나 다리위는 깨끗한 나무판으로 정리되어 사람이 다니기 쫗게 만들어져 있어 약간 아쉽다

다리를 건너면 광교산까지 이르는 가파른 등산로가 연결된다

 

안양시립공원묘지를 지나면 위로 이 다리가 보인다

 

아래 사진의 다리를 건너면 산행의 시작이다

 

다리를 건너 한고개 치고 오르면 바리산행 이정표가 나타난다(시작점이 하오개)

 

길은 순탄하게 소나무 숲 사이로 잘 나있다

 

 

자그마한 고개(영심봉)에서 바라보니 멀리 청계산 국사봉과 석기봉이 보인다

 

 

 

 

 

계속되는 이정표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 보인다

 

 

 

영심봉에서 내려오면 여러곳으로 갈수있는 고개가 나오고 위 사진의 계단을 오르면 바리산행 길이다

 

 

잠시 오르다보니 365개의 계단이 있다는 안내판이 나오는데, 계단 365개를 오를 생각하니  ...

 

 

그런데 계단 중간 중간에 24절기에 농부가 하여야 할 일을 설명하여놓은 간판이 보인다. 이것을 읽으며 사진찍다 보니 어느새 피곤한줄 모르고 다 오르게 된다.

 

 

 

계단을 오르다 뒤 돌아본 산모습

 

 

 

계단을 다 오르면 바라산 안내말뚝이 반긴다

 

 

여기가 바라산 정상... 바라산 정상에서 보는 모습은 백운산과 광교산에서 보는 모습과 달리 운치가 있다.

 

 

바라산에서 약간 내려오면 소나무숲 사이로 백운호수와 평촌 신도시가 보인다

 

소나무의 두 줄기가 서로 헤어지기 싫은양 엉켜있는 모습이다

 

 

 

멀리 백운산이 보인다

 

 

 

12시 30분 가지고온 떡(ㅎㅎㅎ 산맛에서)과 빵,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였다

 

 

 

드디어 백운산...  예전에 없던 정자가 생기고 예쁘게 단장이 되어 있다

 

 

 

기지뒤로 보이는 산이 광교산이다

 

여기서 우리는 백운사로 방향을 틀어 하산을 하였다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다.  중간에 갈림길이 하나있는데 잘못하면 모락산까지 갈수 있으니 선택은 자유 ~~~

 

드디어 백운사... 

 

 

 

 

백운사에서 10분쯤 내려오면 입구가 나온다

 

ㅎㅎㅎ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가겠습니까...

입구에 예전에 없던 주막이 생겼네요...

예쁘장한 아주머니 두분이서 커피와 라면팔려고 꾸몄는데 막걸리 찾는 사람이 많아 해물파전과 메밀전병을 만들어 판다는군요

아직 개업식은 안하였구요...

 

메밀전병은 6천원, 해물파전은 7천원....

메밀전병을 먹었는데 약간 달더군요(다음부터는 그렇게 안만들겠다는군요 ㅎㅎㅎ  아주머니들이 초보 장사꾼이라 ㅋㅋㅋ)

 

바라산, 백운산은 소나무와 숲이 아름다운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한국의 소나무를 감상하시려면 한번쯤 올라도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총 산행시간은 식사와 사진찍는 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20분쯤 걸렸네요...

즐겁게 보셨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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