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7일(토)

오늘은 석가 탄신일이다

아내가 연주암에가서 부처님을 뵙고 싶다고 한다

이왕 가는거 등산하는기분으로 물한통 커피 한포트 과자 조금 싸들고 안양 종합운동장부터 넘어간다.

산림욕장 입구에는 사람이 꽤 있었지만 국기봉을 지나니 한적하다.

작년 이날도 넘었던 기억이난다.

햇볕이 따가와 계곡 그늘만 찾아 산을 넘는다.

집에서 10시 조금넘어 출발하여 연주암에 도착하니 12시 45분

오색 연등이 마당위를 화려하게 수놓은것이 장관이다.

아내은 부처님 만나뵈러 가고 나는 주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작년과 틀린것이 거대한 괘불(?)이 마당에 걸리어 있고 제단이 마련되어 있었다

마당을 가로질러 밥줄(?)이 2~300m 서있는 사람들 표정이 피로한 기색이 없어 재미있어 보인다.

예불 들이고 나온 아내와 하산을 서두른다.

나의 밥줄은 속세에 있기 때문이다.

과천으로 하산하여 찾아든 주막에 주모(?)가 반가이 우리를 맞아준다.

막걸리 한잔에 집안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등으로 피로를 풀고 일어서는 아내의 표정이 행복해 보이니 나도 좋다.

여보 남편 잘 만난줄 알어 ~~~  ㅎㅎㅎ

 

 

 

 

 

머리 위에는 오색의 연등이 발아래는 흑백의 연등이 대비돼는 모습이 세속이야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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