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맛집찾아 취재하는 방송을 보았다.

음식을 먹으며 취재에 답하는 말에 세대적 차이를 들으며 묘한 느낌을 받았다.

간단히 말하면 어리면 나이가 어릴 수록 표현이 다르다는 것이다.

나이가 어릴 수록 확실한 대답을 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불확실한 표현을 한다는것이다

 

음식을 먹으며 기자가 맛이 어떠냐고 묻는 말에 어린이들은  "맛있어요" 라는 확실한 표현의 말을 쓰는데 비하여 나이가 들수록 "~~~  같아요" 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특히 2~30대 청년층은 거의 대부분이었다.

 

어떤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인가.

다른이의 입맛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쓰는 말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자신감의 부족과 원만히 넘어가려는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언어라는 것이 현재의 삶을 반영하는  표현방식, 아니 지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언제쯤 우리도 맛있는것 같아요가 아닌 "맛있어요", 슬픈것 같아요가 아닌 "슬퍼요" 와 같은 솔직한 표현을 쓸수있는 시대가 올까 ...

마음이 깨끗한 어린아이처럼...

 

슬픈 시대다.

불확실한 삶의 시대이다.( 인것 같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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