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1일(목) ~ 11월 4일(일)

가을이 어느덧 깊어 단풍도 벗어버리는 계절이 아쉬워 동해서부터 남해 거쳐 서해로의 경로만 정하고 무작정 떠났다 

한가지 순천만 갈대축제가 1일부터 4일이므로 그 기간내 거가대교도 한번 타보고 순천만만은 들릴 작정을 하고 ...

서울을 출발 12시쯤 ..

중부, 영동, 중앙고속도로를 갈아타며 강구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쯤...

 대게를 먹어볼 욕심으로 열심히 달려 왔다...

아직 우리 근해에서 잡은 대게는 시장에 안나온다고 한다

킹크랩 큰놈하나, 대게 실한놈 하나, 홍게 작은것 2마리  7만원에 구하였다.

예전에 왔을 때는 동광어시장이라는 건물이 부담스러워 앞 노점에서 사 먹은적이 있는데 이번은 이 건물안에서 모든걸 다 해결하였다.

1층에서 구입,  4층에서 요리해먹고, 3층에서 숙박하고,  아침 일출까지 보고 ㅎㅎㅎ

 

강구도착전 풍경이 아름다워 잠시...  주인없는 보트들이 한가롭다

 

 

강구항 어시장 건물

 

제일앞 킹크램, 대게 오른쪽 두마리가 홍게...

이곳이 좋은점은 쪄주기만 한게 아니라 먹기좋게 토막치고, 반을 갈라 아주 쉽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방안에서 창문을 통해 일출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ㅎㅎㅎ  유리에 반사돼는 해는 어쩔 수가...

 

 

어부가 던지는 작은 고기를 받아 먹으려는 갈메기들

 

미사일 오징어 란다

앞의 작은 것이 우리가 보통 회쳐먹는 작은 오징어...

 

길가에 떨어진 작은 생선을 낚아채는 갈메기

 

 

 

 

강구항에서 아침을 먹고 부산으로 가는중 울산에 들렀다.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 한번 보고 가려고...

그러나 ...

붙잡혀 그날 막걸리에 젖어 버렸다.

건강한 얼굴을 보니 정겹다.

늦어진 일정에 아침 일찍출발하였으나 이번에는 산이 발목을 잡는다.

산행시간 3시간 50분 ...

내려와 늦은 점심을 먹으니 오후 3시...

부지런히 움직여야 겠다..

 

 

 

정상가는길에 본 제 2봉...

 

 

 

 

 

 

 

내원암 앞의 고목...

수령은 4~500년... 어른 서너명이 둘러싸야할 밑둥이다

 

(대운산은 따로 올림)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거제도로 출발한다.

(순천으로 가려했으나 시간상 어려워 거제에서 쉬기로 함)

가는길에 부산 자갈치시장에 들렀다가 감...

 

 

배가불러 ...  아깝다 ㅎㄱ

 

거가대교를 지날때는 이미 해가졌다...

 

토요일이라 방구하기 힘들어 해금강까지 갔다

우럭과 광어로 한접시... 부산 생탁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회집과 민박이 한건물에...

이제는 여행도 편하다.

 

 

매운탕 대신 나온 백탕이 새로운 맛이다.

 

아침에 일어나 먹은 굴 해장국...

주인 아주머니가 고맙다고 굴을 많이 넣어 준다.

 

 

 

 

 

 

 

 

오전 9시 해금강을 출발 순천만 갈대 축제장에 도착하니 오후 한시다

멋진 갈대숲을 기대하며 들어갔으나 비오는 갈대숲은 은백이 아니라 수수밭에 서있는듯하다...

좀 늦었나보다...

 

 

 

 

 

용산전망대에서 본 순천만.

 

 

바쁜걸음으로 구경을 마치고 늦은 점심은 꼬막정식...

꼬막정식은 벌교인줄 알았는데 이곳도 짱뚱어(망둥어)탕과 함께 유명한가보다

꼬막정식은 2인분 이상만 주문을 받어 짱뚱어탕은 못 먹어보았다

 

아래요리 모두에 꼬막이 들어 있다.

꼬막무침에 밥을 비벼 먹는다..

아래 생선구이는 짱쭝어를 반건조후 조린것이다.

식사하고 나오니 어느덧 5시다...

3박 4일의 시간이 다 흘러 아쉽지만 가장을 기다리는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다.

다음을 기약하며 집 ~ 으 ~ 로 ~ 

(더많은 사진이 있으나 다 올리지 못함이 아쉽다)

 

출처 : 산아 산아 푸르른 산아
글쓴이 : 산내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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