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2일(목) 오후 12시 서울에 사는 친구가 우울해하여 교외에 바람쐬며 점심이나 같이 하려고 나섰다 .

남양주쪽에 아는 밥집으로 가자는 친구의 말에 이태원에서 한남대교를 건너 올림픽 대로를 따라올라가다 친구가 오래전 먹은 곤지암의 삼계탕이 생각 난다 하여 목적지를 바꾼다

운전중이라 네비의 목적지를 바꾸지도 못하고 기억을 더듬는다

얼마 되지 안아 분당,수서로 빠지는 이정표가 보여 옆을 보니 대기하는 차를 지나쳤다

우측 깜박이를 켜고 천천히 들어가려하이 줄 서있는 차는 양보생각이 없고 뒷차는 크락션을 울린다

200 여m쯤 밀려 간신히 들어가니 ㅎㅎㅎ

교통경찰이 기다린다 

"끼어들기" 위반 스티커를 발부한다

가만히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애초 목적지를 잘 못 선정 한것이 잘못이어서 이런 일이 일어 났지만 그렇게 오후 1시 되서까지 차가 그렇게 밀릴줄 몰랐다

분당수서로 들어가는 차가 얼마나 지옥 같기에 200m 이상 가며 깜박이를 켜도 양보해주는 차가 없을까 ?

또 얼마나 많은 차들이 끼어들기를 하기에 그 시간대에 교통경찰이 대기하여 딱지를 발부할까 ?

기다리며 가는 차 운전자의 마음은 이해는 되지만 그럴 정도로 양보를 안한다면 얼마나 무질서 한 곳인지 상상이 간다

이렇게 출퇴근이 삭막한 분당쪽에 안 사는 것이 다행(?)이다 생각해본다

어렵게 헤메다 성남을 돌아 무사히 도착하여 비싼 삼계탕을 먹었다...

(벌금까지 계산하니 ㅎㅎㅎ)

 

벽에 진열된 담근 술이 구미를 당긴다

 

달랑 닭한마리지만 검은 육수국물이 특이하고 맛은 좋다

예전의 닭보다는 조금 작아진 느낌이다

산산주 한잔이 나온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