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금) 화창한 날씨가 코로 스며든다.

산에가기는 좀 부담되고 가볍게 운동을 하는 생각에 오래 묵혀둔 자전거를 꺼낸다.

예전 발목 수술후 운동하려고 사두었던것...

자 ~   출발하여 볼까

오전 9시 40분

안양천 자전거길따라 한강까지 대충 거리를 따져보니 25~6 Km 될것 갔다.

왕복 5~60km될것 같다

5시간 정도 예상하고 점심으로 빵한쪽, 따뜻한 커피, 생수 한병, 사과하나  챙겨든다

오전이라 그런지 서늘한 바람이 몸에 파고든다

평일 오전인데도 예상외로 사람이 많다

걷는사람, 자전거 타는사람

자전거 타는사람들의 복장이 예사롭지 않다.

5~6대 또는 10여대가 같은 복장을 하고 줄지어 스쳐간다

중간 시흥대교 못미쳐서 봄맞이 벚꽃 축제장이 열려 있다

뚝방길로 벚꽃이 만발한것이 장관이다.

하천에는 산란기맞은 어른 팔뚝만한(진짜 진짜 정말임 ㅎㅎㅎ)잉어들이이곳 저곳에서 펄떡거린다

이것도 장관이네...

광명교 ...

한강까지는 아직 10여 km

한시간정도를 타니 엉덩이가 장난이 아니다.

이리저리 비틀어 보아도 대책이 안선다...

다리가 아픈게 아니고 엉덩이라니...

쿠션 덮개를 씌웠는데도.....

한 2~3km를 자전거를 끌고 걸으니 조금 나아진다...

한강변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가지고온 커피와 빵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였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즐기고 있다.

다시 자전거를 돌려 돌아오다보니 축제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과 장사꾼으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다보니 벌써 한시간이 훌쩍 지났다

기어가 말안들어 수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갈길을 재촉한다

동네에 들어서니 4시20분...

자전거 수리점에 들르니 아직도 이 자전거가 있네하고 신기해 한다

변속기 케이블이 삭아 바꾸어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나마 보관을 잘해서 이정도지 아니면 못탈수도 있었단다

변속기아 부러지면 수리 안되니 주의하라고 보완까지 하여주었다

다리는 다소 뻐근하지만 그래도 좋다

사실 엉덩이가 더 아프다

다리에 힘 붙어 산에 오를때까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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