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가족끼리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오지라는 매력에 끌려 오전 9시 출발하였다.

영동고속 도로를 타고 진부까지 가려했으나 시작부터 차들로 외각 순환도로는 정체...

마음 편히먹고 국도로  가기로하고 성남에서 빠져 양평으로 향한다

그런데..

갑자기 수분제거 경고등이 들어온다...

양평에 가까운 써비스쎈터를 찾아 수리를 의뢰한다.

제네레터까지...

수리하는동안 점심을 먹고나니 벌써 오후 1시다.

부지런히 달려 진고개를 지나 부연동길로 접어든다.

비포장의 좁은 숲길과  급경사, 낭떠러지...

어렵사리 부연동 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10분...

야영장이 괜찮으면 텐트를 치려 했으나 포기하고 민박을 찾았다.

 

부연동마을의 오토캠핑장

텐트 1동에 만원 주차요금 4000원

 

개울옆 자리는 벌써 선점되어 있다

모처럼 가족단위로 왔는데 좀 편이 있자는 생각에 민박을 찾는다

주변에는 펜션과 산막이 즐비하다

마을은 별로 없고...

 

제일 물가와 가까운 집을 찾았다

그런데 이집이 며칠전 6시내고향에 나왔던 집이었다

주인 아저씨가 무척 말을 못한다고 생각 했는데 ㅎㅎㅎ

 

펜션 바로 뒤에 소나무 숲과 개울이 좋다

 

 

짐을 정리하고 숲 그늘에서 삼겹살 바베큐(?) 와 소주 한잔...

기타치며 노래와 더불어...

 

 

옆에 묵은 70대 부부는 어항을 이용하여 피래미를 잡어 저녁에 어죽을 끓여 초대한다.

등불 아래 어죽을 안주삼아 집주인 부부와 더불어 한잔 또 쭉 ~~~

사진은 생략~

아침 산책겸 1Km떨어져 있다는 부연약수터로 떠난다

 

 

가는길 옆의 초등학교 모습이 한가롭다.

여기 학생수는 몇명일까 ?

 

길에서 조금 떨어진 산막의 모습

 

 

 

 

 

30분쯤 걸어 도착한 약수터입구..

 

 

 

약수물이 별로 고여있지는 않지만 한반마시기는 충분하다

방아다리 약수 맛과 비슷하나 좀 연하다

 

 

 

 

펜션 앞 밭에 심은 당귀의 모습

 

아침을 먹고 하조대로 나온다.

어제 들어온 반대편 길로 나왔는데 어성전, 양양으로 나오는 길이다

이길 또한 어제 보다는 덜하지만 오지길임이 분명하다

 

 

 

여기까지 온김에 2010년 남애항에서 먹던 회집의 젊은 부부가 생각나  들렀다

이름이 잉꼬부부 회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돌참치라는 고기 한접시와 어죽...

그리고 성개알과 오도리...

모처럼 호사를 했다.

 

 

 

 

이제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조금 돌아 미시령길을 타기로하고 둔전 계곡과 진전사지라는 절을 둘러 보았다

둔전계곡은 그리 크지 않고 진전사지도 이제 복원중이었다.

 

 

 

 

미시령고개...

아쉽게도 폐쇄되어 막아놓아 좋은 경치를 볼 수 없었다

바람은 역시 미시령 고개야 ~~~

 

 저녁 6시 동네 도착하여 냉면 한그릇으로 1박2일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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