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화)

연일 불볕더위와 삼식이(?) 수발드는 아내가 안스러 아침상 물리고 당일 여행 운을 띄우니 혹하는 모습이다

마침 2, 7일이 정선과 봉평 장날이다.

시골장 구경 한번하자고 부지런히  닥달하여 10시 20분 출발하였다.

바쁜일 없으니 오늘은 국도로...

양평거쳐 횡성, 평창 정선으로...

많은 사람과 차들이 옛날 장터가 아님을 실감나게 한다

2시쯤  도착하니 가게 처마밑 제비가 반긴다

제비 둥지...   참  오래간만에 본다

시장입구부터 사람에 치인다.

 

역시 장날은 각설이가 왕이다

 

 

 

 

장날은 뭐니 뭐니해도 먹거리가 최고다.

콧등치기 국수와 메밀전병 하나로 허기진 배를 달랜다

 

 

각설이 동영상을 찍어본다

 

 

 

 

 

 

 

조그만 엿장수 가위가 눈길을 끈다

 

 

 

정선 온김에 아우라지도 한번...

예전에 어량역이엇던것 같은데 지금은 아우라지역이란다

지금은 기차는 없고 레일바크로 추억을 달랜다 

 

 

 

 

 

 

 

처녀 총각이 강을 사이에 두고 바라만 보던곳에 큰 다리를 놓았다

 

 

 

 

 

 

 

 

 

 

 

 

뱃삯은 무료다.

단 이 배는 승객이 줄을 당겨서 간다

돌다리를 건너와서 이배로 다시 건넛다.  힘이 좋아야 한다

여기까지 왔으니 동해 바다도 한번 보아야...

여기서 동해로 넘어가자니 백두 대간의 한부분인 백봉령을 지난다.

 

여기는 춥다.

백두대간을 타고온 것으로 보이는 등산객 한 무더기가 버스앞에 큰 판을 벌여놓고 즐긴다...   운전만 아니면 한자리 차지하고 ...

 

 

 

동해로 넘어가니 어느덧 해가 기울어간다.

무얼 먹을까 ? 그래 강릉 초당두부 한번 먹어보자

예전에 들럿던 집을 이리기웃 저리기웃 찾다보니 어느새 어두워 진다.

20여년전 들럿던 기와집은 못찾고, 비슷한 위치의 집을 찾아 들어간다.

 

 

 

 

 

 

 

그래도 유명한 집인가보다.  고승덕, 이웅평 등  싸인지가 붙어 있다

사람들이 많다.

8시에 들어가 두부전골을 시켜 먹었는데  그런대로 맛이 있다.

잠시후 들어오는 손님은 받지 않는다

영업시간이 8시 ~ 8시30분 내에 끝낸다고...

9시 다되어 나와 집으로 향하는데...  아뿔싸  바로 100m 도 안떨어진 곳에 그집이....

아내 왈  잘 먹었으면 됐지 뭐 ~

그래  오늘 괜찮았어 ?

응 ~

가자 ~~~   집으로..  아들들이 기다리는  ㅎㅎㅎ

아  ~   운전을 너무하니 이제 어지럽다.

ㅎㅎㅎ 예전같지 않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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